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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여름휴가, 서늘한 곳으로…삿포로 예약 2.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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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여름휴가, 서늘한 곳으로…삿포로 예약 2.7배

날씨가 더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서늘한 휴가지의 숙박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삿포로의 경우 지난해 7~8월 동기 대비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여기어때이미지 확대보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서늘한 휴가지의 숙박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삿포로의 경우 지난해 7~8월 동기 대비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여기어때
올해 최악의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서늘한 여행지가 각광받고 있다.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삿포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다음 달부터 8월까지의 삿포로 숙박 예약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7배 증가했다. 이상기후로 세계적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여행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설원 풍경이 유명한 삿포로는 보통 여름보다 ‘겨울 여행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어지는 폭염에 여름철에도 낮은 평균 기온을 유지하는 점이 주목 받으며 여행지 매력이 부각됐다. 삿포로 여름 최저 평균 기온은 17~19도 정도다. 겨울에는 설원인 풍경이 여름이 되면 라벤더 꽃밭으로 변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여름철 삿포로 여행 증가세는 일본의 주요 여행지인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동기간 각각 1.9배, 1.5배, 1.4배 증가했다. 또한 해당 기간 내 전체 해외여행지 예약 건수 순위에서도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며 지난해에 비해 큰 성장을 보였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시원한 날씨의 여행지를 찾는 여행자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온 만큼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 피서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일본 여행객들을 위해 인기 숙소 최대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어때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