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사 캡콤이 대만 소재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 미니멈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바이오하자드' 등 대표작들의 게임 내 컷신, 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맡겼던 파트너사를 자회사로 들인 셈이다.
캡콤 측이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 따르면 회사는 미니멈 스튜디오의 발행 주식 중 3분의 2를 인수했다. 계약금액 규모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미니멈 스튜디오는 2018년 8월 설립된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다. 그간 캡콤과 협력해 '바이오하자드 4' 리마스터판,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드래곤즈 도그마 2' 등의 인게임 컷신 제작 등에 참여해왔다.
인수에 관해 캡콤 측은 "미니멈 스튜디오는 콘솔 게임 개발 내 애니메이션 제작에 강점을 가진 파트너사"라며 "캡콤은 장기적으로 게임 타이틀을 매년 1억 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