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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5% "고용불안 느껴"…경기 침체 장기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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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5% "고용불안 느껴"…경기 침체 장기화 원인

벼룩시장 설문조사 결과 근로자 10명 중 9명이 고용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벼룩시장이미지 확대보기
벼룩시장 설문조사 결과 근로자 10명 중 9명이 고용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벼룩시장
벼룩시장 조사 결과 직장인 10명 중 9명이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최근 장기화 되고 있는 경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 대표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직장인 1062명을 대상으로 '고용불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직장인의 85.6%는 현재 자신의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불안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2.8%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고용불안을 느낀다고 답한 이들은 정규직(78.9%)보다 비정규직(95.0%)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89.3%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이상(88.3%), 30대(80.4%), 20대(72.0%) 순으로 이어졌다. 재직 중인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92.0%), 중견기업(80.7%), 대기업(57.1%) 순으로 나타나 중소기업 재직자의 고용불안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고용불안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침체 장기화(29.4%)'였다. '회사 여건이 좋지 않아서(21.3%)'라는 답변도 많았으며, '대체하기 쉬운 직무여서(15.4%)', '나이가 많아서(13.5%)', '정규직이 아니어서(12.3%)' 순으로 이어졌다.
고용 형태별로 살펴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고용불안의 원인 1순위로 '경기 침체 장기화'를 꼽았으나, 2순위는 각각 '회사 여건이 좋지 않아서(26.7%)', '정규직이 아니어서(26.5%)' 순을 기록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재직 중인 회사의 올해 분위기가 작년과 비슷(53.4%)하거나 나빠졌다(44.1%)고 답했다. 작년보다 상황이 좋아졌다는 답변은 2.5%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각각 74.3%, 63.0%로 높았던 반면, 중소기업은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52.2%로 높게 나타났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