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을 개발 중인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웹젠은 블랙앵커 스튜디오 지분 약 16.67%를 취득했다. 이와 더불어 블랙앵커 측이 새로이 개발할 게임 역시 퍼블리싱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웹젠은 지난해 3월, 앞서 언급한 '르모어'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게임은 현재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PC 플랫폼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서비스되고 있다.
블랙앵커 스튜디오는 '카오스 온라인', '카오스 마스터즈' 등을 개발한 정극민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신생 게임사다. 르모어는 블랙앵커 측의 데뷔작으로 2021년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에서 제작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웹젠 측은 "김태영 대표 직속 '유니콘TF(태스크포스)를 통해 장르 다각화, 중장기 성략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자체 개발작, 외부 파트너 협럭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