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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대작 '검은 신화: 오공', 출시 직전 '마오쩌둥 손가락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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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대작 '검은 신화: 오공', 출시 직전 '마오쩌둥 손가락욕' 의혹

'검은 신화: 오공' 공식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게임 사이언스이미지 확대보기
'검은 신화: 오공' 공식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게임 사이언스

중국 최초의 AAA급 콘솔 패키지 게임으로 기대받고 있는 '검은 신화: 오공'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핵심 개발자가 과거 마오쩌둥에게 '손가락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휘말렸다.

만유독자망(万维读者网) 등 외신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인터넷에는 양치(杨奇) 게임 사이언스 아트 디렉터가 친구와 더불어 천안문 광장에 걸린 마오쩌둥 초상화를 향해 손가락욕을 했던 모습이 공론화됐다. 해당 사진은 웨이보에 2013년 게재됐으나 현재는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치 디렉터는 게임 사이언스의 창립 멤버다. 현지 웨이보 계정 등을 통해 꾸준히 콘셉트 일러스트를 공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해온 '얼굴 마담' 중 한 명이다.

인터넷에 공개된 양치 게임 사이언스 디렉터(오른쪽)의 2013년도 사진. 사진=레딧 'runtoJapan' 서브레딧이미지 확대보기
인터넷에 공개된 양치 게임 사이언스 디렉터(오른쪽)의 2013년도 사진. 사진=레딧 'runtoJapan' 서브레딧
출시 직전에 불거진 논란인 만큼 이번 사진이 조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게임 사이언스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공개적인 대응은 하지 않고 있으며 양 디렉터 역시 공론화와 무관하게 웨이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공론화와 관련해 스팀 '검은 신화: 오공' 공식 페이지에 네티즌들이 반 중국 정부, 반 체제적 리뷰를 대거 게재했다. 이들 역시 대부분 플랫폼에 의해 삭제 처리됐다.

검은 신화: 오공은 오는 20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으로 출시된다. 미국 리뷰 통계 사이트 메타 크리틱에 따르면 총 54개 게임 전문 매체가 사전 리뷰를 게재했으며 평균 평점은 82점(100점 만점 기준)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