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국내 게임 개발 스타트업 던라이크에 60억원을 투자, 지분 19.76%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웹젠은 던라이크의 2대 주주로 자리 잡았다. 현재 개발 중인 차기작 '프로젝트D' 국내 퍼블리싱도 맡기로 했다.
던라이크는 2023년 설립된 신생 게임사다. 회사의 윤성훈 대표는 모비릭스에서 '블레이드 키우기'를 개발했던 인물이다. 현 개발진은 블레이드 키우기, 넷마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등을 개발했던 이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D는 유명 웹툰 '도굴왕'을 원작으로 한 MMORPG다. 던라이크는 이 게임을 고품질, 고사양의 게임이 아닌 성장에 초점을 맞춘 '방치형 MMORPG' 장르로 개발 중이다. 여기에 원작 특유의 '어반 판타지' 테마를 살린 아트웍과 시나리오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웹젠 측은 "던라이크와는 우선적으로 프로젝트D 국내 출시와 흥행을 위한 협력에 나설 것"이라며 "이후 자사가 보유한 '뮤'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을 제작하기 위한 공동 일정 등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