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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하게 즐기는 MMORPG, '호연' 사전 다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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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하게 즐기는 MMORPG, '호연' 사전 다운 개시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비스 개시

'호연' 공식 이미지와 로고. 사진=엔씨소프트(NC)이미지 확대보기
'호연' 공식 이미지와 로고. 사진=엔씨소프트(NC)

엔씨소프트(NC)가 신작 '호연' 출시를 하루 앞두고 사전 다운로드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호연은 NC 자체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등 앱마켓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정식 서비스 시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다.

출시에 앞서 NC는 미디어를 상대로 시연회와 더불어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기환 호연 캡틴(개발 총괄 PD)는 이 자리에서 "호연은 경쟁에 지쳐 PvE(이용자 대 환경)를 즐기는 분들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MMORPG"라며 "캐주얼한 캐릭터들을 내세워 연령대 관계 없이 접근성을 높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고기환 NC '호연' 캡틴이 미디어 시연회에서 기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NC이미지 확대보기
고기환 NC '호연' 캡틴이 미디어 시연회에서 기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NC
NC는 '하드코어 MMORPG'의 명가로 꼽혀왔다.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 외에도 호연의 원작인 '블레이드 앤 소울' 역시 3D 실사형 그래픽을 내세운 MMORPG다.

호연은 이러한 기존작과 달리 필드 PK(Playetr Kill)이나 던전 통제 등의 경쟁 요소를 제외하고 캐릭터 수집형 RPG의 요소를 적극 차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기환 총괄은 "호연은 필드 기반 전투를 중심으로 하는 게임"이라면서도 "메인 BM은 영웅 수집이며 상대적으로 낮은 '천장(확정 획득)'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 수집형 RPG는 시장에서 흔히 '서브컬처 게임'으로 통칭되나, NC는 사전 쇼케이스에서 "호연은 서브컬처를 지향하는 게임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일부 게이머 사이에선 게이머들의 관점을 무시한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고 캡틴은 "서브컬처라는 단어 자체의 범주는 포괄적이나 최근 해외 대작들이 대명사처럼 분류된다고 생각했다"며 "호연이 이러한 '대명사'적 게임들을 타깃으로 만든 게임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는데, 설명하는 과정에서 서투름이 있었던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출시 시점에 호연에는 약 60종의 플레이 가능 캐릭터를 지원한다. 고기환 탭틴은 "출시 버전은 메인 스토리 기준 3주 정도의 플레이 타임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출시 직후에는 1개월마다 신규 캐릭터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후 로테이션에 따라 주기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