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가 게임 콘솔 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 5' 일본 지역 판매가를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등 해외 지역은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소니IE는 오는 9월 2일부터 PS5를 인상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기기 외에도 듀얼 센스 컨트롤러와 가상현실(VR) 헤드셋 PS VR 2 등도 일괄적으로 가격 인상이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일반 PS5 기기는 6만6980엔에서 7만9980엔, 디지털 에디션은 5만9980엔에서 7만2980엔, 듀얼 센스는 9480엔에서 1만1480엔, PS VR2는 7만4980엔에서 8만9980엔 인상된다. PS5 일반 기기 기준으로는 19.4%, 전체적으로 20% 전후의 인상율이다.
2020년 11월 출시된 PS5는 초창기 5만4978엔(이하 일반 모델 기준)에 판매됐다. 한국 판매가는 62만8000원이었다. 이후 2022년 8월 글로벌 인상으로 각각 6만478엔, 68만8000원이 됐으며 일본에선 추가적으로 2023년 11월 한차례 더 인상됐다.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한번 가격이 오른 셈이다.
PS 한국 공식 블로그와 영미권 공식 블로그의 경우 기기 인상 관련 공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가격 인상은 일본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지속적인 엔화 환율 변동이 원인인 것으로 짐작된다.
소니IE 측은 "세계 경제 변동 등 외부 환경 변화, 소니IE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