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싱가포르서 NDR 개최 '더블유게임즈', 글로벌 게임사 입지 강화 나선다

더블유게임즈가 2일부터 4일간 싱가포르, 홍콩에서 해외 NDR(Non-Deal Roadshow,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NDR을 통해 외부 투자를 유치,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더블유게임즈의 해외 NDR은 2019년 6월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진행된다. 삼성증권과 함께 아시아 금융 허브인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각각 개최해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미팅을 진행, 더블유게임즈의 비전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NDR 주요 의제로는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 신규 게임 출시 계획 및 온라인 베팅(iGaming) 부문 성장 전략, 그리고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강조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역대 최대급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631억원, 영업이익은 33.4% 증가한 6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1.1%로 전 분기 대비 2.6%p, 전년 동기 대비 6.2%p 개선되며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다.
게임 장르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앞서 매치3 퍼즐 게임 '디바인 매치', 트리플 페어 타일형 퍼즐 게임 '레츠 브릭!', 캐주얼 빙고 '빙고 헤이븐' 등을 소프트런칭 형태로 선보인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안에 턴제 전투 기반 수집형 RPG 신작 '우리는 모두 친구(가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금을 신사업 또는 M&A(인수합병) 등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및 주주환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블유게임즈의 안정화된 실적과 더불어 주주환원 정책 등이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NDR을 통해 투자자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회사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NDR은 더블유게임즈의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