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SOOP, "갓 수확한 싱싱함 전해"…농가 상생 프로젝트 개시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0

SOOP, "갓 수확한 싱싱함 전해"…농가 상생 프로젝트 개시

참여형 커머스로 '새로운 시도' 선봬
가치 소비로 소비자 '반응' 이끌어내

수경 재배를 통해 키워지는 상추.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수경 재배를 통해 키워지는 상추. 사진=픽사베이
SOOP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농가의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농촌의 고령화 가속으로 온라인 유통 채널을 접하기 어려운 점, 최근 기후 이상으로 인해 농가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농고농락 프로젝트'를 통해 농가와 상생을 꾀하고 있다. 농고농락 시즌2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시즌3을 준비, 농가와의 상생을 돕는 '참여형 커머스 콘텐츠' 제작에 다시 나선다.

SOOP은 '농고농락' 프로젝트 시즌3을 오는 25일부터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농고농락은 지난 3월부터 농업회사 '마이트리',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샵프리카'를 통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고농락 시즌1에서는 최소 한 달이 지난 후에 수확한 농산물을 받을 수 있는 무형의 커머스다. 낯선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판매 방식과 취지에 공감한 시청자들이 구매에 앞장서며 농가의 판로 개척을 도왔다.

SOOP이 농가 판로 개척을 도우며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에 나서고 있다. 사진=SOOP이미지 확대보기
SOOP이 농가 판로 개척을 도우며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에 나서고 있다. 사진=SOOP

아울러 '유저 참여형' 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인 것 또한 신의 한 수였다. 하우스 생산 농가 내 나만의 텃밭을 선택, 모종 후 농산물이 재배되는 모습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색다른 방식의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소비자의 구매로 농가와의 상생이라는 '가치 소비'를 꾀할 수 있어 더욱 각광 받았다는 설명이다.

시즌2에서는 유러피언 샐러드용 엽채 추가 등 품목 고급화와 더 다양하고 늘어난 상품 상자 구성을 선보였다. 이에 농가 판매 매출이 시즌1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하는 등의 수확을 거뒀다. 상품을 받은 구매자들도 푸짐한 양과 신선한 포장에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국내 농가로부터 싱싱한 농산물을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매 유저들을 위한 충청도 특산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스트리머들의 대결 미션, 새참 먹방 등 재미를 느끼며 몰입할 수 있는 요소를 가미하면서 '농고농락'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유저들의 꾸준한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TV에서 스트리머 ‘텃밭사장’으로 불리는 황현익 마이트리 대표는 "국내 농가의 판로 개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 같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제철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과 농사에 관심이 생긴 사람들이 늘게 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