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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속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T1…"티어, 구도부터 다시 살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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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속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T1…"티어, 구도부터 다시 살펴볼 것"

오는 12일 LOL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 출전

9월 7일 2024 LCK 서머 스플릿 최종결승진출전에서 1:3으로 패배한 T1의 김정균 감독(오른쪽)과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9월 7일 2024 LCK 서머 스플릿 최종결승진출전에서 1:3으로 패배한 T1의 김정균 감독(오른쪽)과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이원용 기자

프로 스포츠에서 흔히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말이 통용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에서도 전통의 강호 T1의 7연속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이 말이 다시금 회자될 전망이다.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7일 2024 LCK 서머 최종결승진출전에 나선 T1은 강적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1:3으로 석패했다.

경기 종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정균 T1 감독은 패배 원인에 대해 "상대보다 못했던 점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구도면 구도, 티어면 티어 여러 면에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에 함께 한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었으나 그것이 불발돼 아쉽다"며 "다음 경기에선 팬 분들이 웃을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T1은 LOL 월드 챔피언십 대표 두 자리를 두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 BNK 피어X와 맞붙는다. 김정균 감독은 "선발전까지 짧다 해도 시간이 남아있다 생각한다"며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2024 LCK 서머 스플릿 최종결승진출전 직후 기자회견 현장에서 승리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화생명 e스포츠의 최인규 감독(오른쪽)과 '피넛' 한왕호 선수.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024 LCK 서머 스플릿 최종결승진출전 직후 기자회견 현장에서 승리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한화생명 e스포츠의 최인규 감독(오른쪽)과 '피넛' 한왕호 선수. 사진=이원용 기자

최종결승진출전에서 T1을 꺾은 한화생명 e스포츠는 다음 날인 8일 젠지 e스포츠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양팀이 지난달 31일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을 때에는 한화생명이 세트 스코어 1:3으로 석패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최인규 감독은 "운영이면 운영, 한타하면 한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라면서도 "최근 경기는 한 끝 차이로 아쉽게 졌다고 생각하며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 선수는 "젠지가 우세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데, 큰 무대로 가면 결국 사소한 실수로 승패가 결정된다고 본다"며 "거창한 포부보단 '영원한 것, 당연한 것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으며, 시청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