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민트로켓 본부 자회사로 분리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0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민트로켓 본부 자회사로 분리

초대 대표에 황재호 본부장 낙점

'데이브 더 다이버' 이미지.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데이브 더 다이버' 이미지. 사진=넥슨

넥슨이 자사 게임 개발 전략 '빅 앤 리틀' 중 '리틀'의 주축이었던 민트로켓 본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고 11일 밝혔다.

민트로켓은 넥슨코리아 산하 본부에서 넥슨코리아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산하 본부 시절 대비 업무 절차 간소화, 자율성 강화를 핵심 방향성으로 하며 구성원 동기 부여를 위한 새로운 보상 체계와 제도·조직적 변화를 준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2022년, '빅 앤 리틀'을 게임 개발을 위한 모토로 제시하고 그 일환으로 민트 로켓을 설립했다. 기존과 같은 대작 게임 개발 기조는 유지하되 별도로 30명 전후의 작은 규모 개발진, 경영진 심사 등 개발 허들을 최소화 등을 토대로 '게임 자체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 게임을 개발해 오리지널 IP를 강화한다는 방침이었다.

민트로켓은 데뷔작 '데이브 더 다이버'를 통해 이러한 오리지널 IP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2023년 6월 정식 출시된 도트 그래픽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누적 판매량 400만장 돌파, 영국 영화·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 게임 디자인상 수상 등 국산 패키지 게임으로선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회사의 초대 대표는 민트로켓의 데뷔작 '데이브 더 다이버'의 개발을 총괄했던 황재호 본부장이 내정됐다. 황 본부장은 "법인 독립은 민트로켓의 정체성을 가장 잘 살리면서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구성원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개발에 온전히 집중해 제2, 제3의 ‘데이브 더 다이버’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