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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표 음성 AI, 추리 게임 속 '그놈 목소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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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표 음성 AI, 추리 게임 속 '그놈 목소리'로 변신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에 자체 AI TTS 모델 적용

'언커버 더 스모킹 건' 공식 이미지. 사진=렐루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언커버 더 스모킹 건' 공식 이미지. 사진=렐루게임즈

크래프톤의 AI(인공지능) 기반 게임 개발 자회사 렐루게임즈가 자사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에 자체 AI 모델 '디토(DiTTO)'의 음성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DiTTO는 렐루게임즈가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와 협력 개발한 AI TTS(Text To Speech) 모델이다. 확산 트랜스포머(Diffusion Transformer) 기술을 음성 합성에 적용해 기존에 비해 보다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음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확산 트랜스포머는 데이터 생성 기술 '확산 모델'과 데이터간 관련성에 초점을 맞춘 '트랜스포머'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AI 모델 기법이다. 기존 AI 모델에 비해 컴퓨팅, 콘텐츠 대량 생성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AI의 텍스트 기반 영상 제작 AI '소라(SORA)'가 이러한 확산 트랜스포머 기술을 적용한 대표적인 모델이다.

렐루게임즈 측은 이번에 DITTO를 통해 게임 속 용의자 AI들이 영어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후 한국어를 포함해 다양한 언어들을 추가할 방침이다.

한규선 렐루게임즈 PD는 "TTS와 대형 언어모델(LLM)의 연계로 더욱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게임 내에 구현,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DITTO는 AI와 게임의 융합이라는 목표를 향한 출발점이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게이머즈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