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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차기작으로 '팰월드 모바일'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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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차기작으로 '팰월드 모바일' 개발 착수

'팰월드' 이미지. 사진=포켓페어이미지 확대보기
'팰월드' 이미지. 사진=포켓페어

올 초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동시 접속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깜짝 흥행을 거둔 '팰월드'의 모바일 버전이 나올 전망이다. 개발은 한국의 크래프톤이 맡았다.

크래프톤 산하 펍지스튜디오는 최근 공식 채용공고 페이지를 통해 '팰월드 모바일'의 3D 환경·UI·테크니컬 아티스트 등 아트 부문과 시스템 디자인, 레벨 디자인 등 게임 디자인, 시니어급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등을 구인하기 시작했다.

펍지 스튜디오 측은 공고를 통해 "팰월드 모바일은 원작의 경험을 유지하며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몰입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팰과 함께하는 즐거움와 방대한 오픈월드, 생존·제작 시스템 등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팰월드는 일본 인디 게임사 포켓페어가 올 1월 19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선보인 3D 오픈월드 생존 게임이다. 현대적인 총기와 폭발물을 다루는 3인칭 슈팅(TPS) 게임에 포켓몬을 닮은 귀여운 생명체 '팰'과의 상호작용을 결합한 독특한 플레이 방식으로 세계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스팀에서 출시 직후 최다 동시 접속 210만명, 1개월 만에 누적 15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일본의 PC 온라인 게임으로선 이례적인 흥행을 거뒀다. 국내에서도 이른바 '총켓몬'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크래프톤은 '크리에이티브 확장(Scale-up the Creative)'이란 슬로건 하에 국내외 게임사에 지분 투자, IP 퍼블리싱권 확보 등에 주력해왔다. 포켓페어 측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이번 '팰월드 모바일' 역시 양사 간 IP 라이선스 협상을 통해 개발되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