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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분쟁, 해결법은? 당근, '사례 공유 세미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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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분쟁, 해결법은? 당근, '사례 공유 세미나' 참여

개인간 중고거래 분쟁, 실제 사례 통해 '발전 방향' 모색

12일 열린 '중고거래 플랫폼과 자율적 분쟁 조정 세미나'에서 당근이 실제 분쟁 조정 사례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이용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당근이미지 확대보기
12일 열린 '중고거래 플랫폼과 자율적 분쟁 조정 세미나'에서 당근이 실제 분쟁 조정 사례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이용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당근
30대 주부 A씨는 얼마 전 중고거래를 통해 구매한 믹서기에 결함을 발견했다. 겉으로 확인할 때는 몰랐지만 액체류가 틈 사이로 새는 현상이 발견된 것이다. S급 제품이라고 해서 판매자를 믿고 쿨하게 거래했는데 '낭패'를 봤다. 당시 연락했던 메신저를 통해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는 자신이 확인했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환불을 거부하고 나섰다. A씨는 나중에 또 이런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까 앞으로 중고거래는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마트에서 구입한 물건에 하자가 있다면 반품 절차를 통해 이를 환불하고 다시 정상 제품으로 교환하면 된다. 하지만 중고거래의 경우 '하자'에 대한 기준이 저마다 다르고 판매자 동의 없이는 환불이 어려워 '분쟁'이 발생하기 쉽다. 이에 당근은 자사의 분쟁조정기구 사례를 공유해 이용자 보호와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13일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민사법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중고거래 플랫폼과 자율적 분쟁 조정 세미나'에서 학계 및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당근의 분쟁 조정 사례 및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랜 기간 개인 간 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분쟁 양상을 연구하고 실질적인 조정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정립해온 당근은, 플랫폼 최초로 분쟁 해소와 조정에 직접 나서며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행보로 주목받아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C2C 플랫폼 민간 부문에서 국내 유일 자체 분쟁조정센터를 출범하며 분쟁 조정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이처럼 자율적 분쟁해결 장치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당근의 분쟁 조정 성과와 사례를 중심으로,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의 자율 규제와 분쟁 영역에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당근의 임성민 운영정책팀장이 '당근의 분쟁 해결 노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간의 분쟁조정센터 운영 현황과 성과, 대표적인 분쟁 조정 사례를 공유하고, 이 밖에 당근이 펼치고 있는 이용자 보호 및 경험 개선 활동도 살폈다.

당근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분쟁 조정 협력 기관으로 오랜 기간 힘써온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학계 전문가, 소비자 단체와 함께 수준 높은 분쟁 조정 대응 방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이용자 보호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간 분쟁조정센터를 통해 해결된 대표적인 분쟁 케이스들을 다룬 사례집을 연내 발간해 사용자들에게 공개하고 더욱 건강한 개인간 거래 환경 조성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한편 당근은 중고거래 플랫폼 외에도 알바, 동네 모임, 커뮤니티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국민의 러닝 챌린지를 장려하기 위한 '2024 당근 레이스'를 실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에서 일 최대 1000여 건, 하루 평균 700여 건의 러닝 기록 인증이 이어지며 '당근 레이스'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는 모습이다. 당근 '모임'에서 주최하는 당근 레이스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부문별 최고 기록 달성자 5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