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게이밍 브랜드 '리전(Legion)'으로 출시할 예정인 Y700 2024 게이밍 태블릿의 후면 디자인을 공식 공개하고, 레노버 태블릿 라인업 최초로 딥 블랙 색상을 도입했다. 공개된 포스터를 살펴보면 직사각형 듀얼 카메라 모듈과 중앙에 'LEGION' 로고가 눈에 띄게 인쇄돼 있다. 레노버의 영문 로고는 기기 하단에 은은하게 배치되어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 태블릿은 밝기 및 기타 디스플레이 사양이 전작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전 세대의 2560×1600 해상도, 144Hz 재생률 및 글로벌 DC 디밍 지원 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올해 3월에 출시된 리전 Y700 2세대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셋 탑재 외에도 12GB DDR5 메모리와 256GB 스토리지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7.6mm의 두께와 350g의 무게는 휴대성도 뛰어났다. 게다가 가격도 49만9000원에 최대 2년간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와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도 제공해 '게이밍 태블릿'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평가받으며 초도 수입량이 정식 발매 즉시 매진되는 흥행을 기록했다.
벤치마크 전문 사이트 긱벤치(Geekbench)에 등록된 레노버 리전 Y700 2024년형 모델의 점수는 싱글코어 기준 2209, 멀티코어 기준 6509로 이전 세대 제품의 1855(싱글코어), 4708(멀티코어) 대비 상당한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새로운 레노버 리전 Y700의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연말 쇼핑 시즌을 겨냥해 9월 29일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