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시프트다이나믹스, 군용 수직이착륙 무인기 '시프트오닉스' 공개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0

시프트다이나믹스, 군용 수직이착륙 무인기 '시프트오닉스' 공개

무인기 '시프트 오닉스' 비행 모습. 사진=시프트다이나믹스이미지 확대보기
무인기 '시프트 오닉스' 비행 모습. 사진=시프트다이나믹스
방산 딥테크 기업 시프트다이나믹스가 다목적 수직이착륙 무인기 '시프트 오닉스(SHIFT ONYX)'를 공개하며 군용 무인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지난 5월 자율 무기체계 통합 솔루션 'SAGE AI' 발표에 이어, 시프트다이나믹스가 순차적으로 선보일 군용 무인 플랫폼 라인업 중 첫 번째 모델이다.
시프트 오닉스는 하이브리드(전기+엔진) 추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장거리 다목적 수직이착륙기로, 산악지형이나 도로망이 열악한 지역에서도 효율적인 작전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기존 중형급 무인기들이 고정익 구조로 인해 활주로 확보가 필요했던 것과 달리,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췄다.

기존 '틸트로터(Tilt-rotor)'나 '리프트&크루즈(Lift & Cruise)' 방식과는 다르게 시프트 오닉스는 기계적 시스템 없이 시프트다이나믹스의 독자적인 비행제어 기술을 통해 수직에서 수평 비행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한다. 이로 인해 기체 중량을 줄이면서 비행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무인기 '시프트 오닉스' 비행 모습. 사진=시프트다이나믹스이미지 확대보기
무인기 '시프트 오닉스' 비행 모습. 사진=시프트다이나믹스


특히, 가벼운 기체 설계로 더 많은 연료를 탑재할 수 있어 6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최대 1000km 이상의 작전 반경을 확보할 수 있다.

시프트 오닉스는 정밀정찰, 무장정찰, 대공방어, 전자전 등 다양한 군사 임무 수행이 가능해 작전의 융통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시프트다이나믹스는 2025년부터 시프트 오닉스의 시제기 개발 및 비행 시험을 시작할 예정으로 육상과 해상 등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프트다이나믹스 홍재기 대표는 "군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쟁 수행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