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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간판작 '크라임씬'…'넷플릭스'로 둥지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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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간판작 '크라임씬'…'넷플릭스'로 둥지 옮긴다

크라임씬 시즌5 '제작 확정'…팬들 열광

넷플릭스가 '크라임씬' 새로운 시즌을 예고했다. 사진=넷플릭스이미지 확대보기
넷플릭스가 '크라임씬' 새로운 시즌을 예고했다. 사진=넷플릭스
티빙의 간판 예능 '크라임씬'이 넷플릭스로 둥지를 옮긴다. 올해 초 티빙은 '크라임씬'의 후속작 '크라임씬 리턴즈'를 7년 만에 공개하며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크라임씬 시리즈는 JTBC에서 시즌1~시즌3(2014~2017)를 선보였으며 시즌4인 '크라임씬 리턴즈'의 경우 플랫폼을 옮겨 티빙 오리지널로 방영됐다. 크라임씬은 매 에피소드마다 출연진들이 탐정과 용의자 역할을 맡고,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찾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추리 예능이다.
탐정에게는 두 개의 수갑, 범인 지목권이 주어지며 중간, 최종 두 차례의 결정을 통해 범인으로 의심되는 인물에게 수갑을 부여한다. 범인을 맞출 시 수갑 하나당 100만원으로 계산해 최대 2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그러나 범인 지목에 실패하는 경우 범인이 상금을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매 시즌마다 고정 출연진과 특별 게스트 출연을 통해 화제를 모았으며 가장 최근에 방영된 시즌 4에서는 샤이니의 '키(김기범)'와 아이브의 '안유진'이 출연해 10대부터 30대까지 고른 연령대의 시청자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크라임씬의 저작권을 지닌 제작사 스튜디오 슬램은 넷플릭스의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통해 넷플릭스와 연을 맺었다. 유명 셰프들과 재야의 고수들이 맞붙는 콘셉트의 예능으로,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 중 출연진들의 가게를 정리한 '흑백요리사 식당'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영상 일부가 다양한 패러디를 낳으며 흑백요리사 붐을 더욱 부채질 중이다. 단순히 요리를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오로지 맛으로만 승부한다는 신선한 소재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끈 것이다.

이러한 인연이 이어지면서 스튜디오 슬램이 자사 히트작인 '크라임씬'의 시즌5를 넷플릭스와 함께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새 시즌을 넷플릭스에서 제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크라임씬 골수팬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SNS에서는 "장진, 박지윤, 김지훈은 꼭 불러와라", "크라임씬 새 시즌? 다시 넷플릭스 결제한다", "자본력 투입되서 세트장 스케일 더 커질 거 같은데 너무 기대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