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서울 성수동 일대와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된다.
먼저 본상에 오른 10편 중 대상에 '나 혼자만 레벨업', 심사위원상에 '더 그레이트'가 수상을 거머쥐었다. 모두 완벽한 서사와 연출, 작화로 정평이 난 작품으로, 특히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글로벌 전역에 오늘날 'K 웹툰'에 대한 존재감을 알리며 압도적 흥행을 이끈 작품이다.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웹툰식 연출과 참신한 작품성으로 독자들과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기고 있다. 기세를 몰아 내달 5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종목으로 하는 국내 게임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상을 받은 웹툰 '더 그레이트'의 광진, 지민 작가도 수상 소감을 전했다. 광진 작가는 "스무살 넘어 처음 상을 받아보는데, 뜻 깊은 자리에서 좋은 상을 받아 영광이다"라고 전했으며, 지민 작가는 "이 큰 상을 동력 삼아 다음, 그 다음에도 상을 받을 만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유부녀킬러',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가 당선돼 본상에 총 4편이 선정됐으며, 특별상에는 '테이스츠 오브 호러', '토마호크 엔젤' 두 편이 올랐다. 특히 '토마호크 엔젤'은 카카오엔터의 북미 웹툰, 웹소설 플랫폼 타파스에서 발굴한 현지 창작물로 그리스인 작가가 웹툰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단독 해외상 수상을 거머쥐었다.
행사장 내 꾸려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전시관도 큰 호평을 받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팩토리 1층에 이번 행사장 내 가장 큰 규모감을 갖춘 '얼라이브(ALIVE) 전시관'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특허받은 기술로 2D 웹툰에 모션 그래픽, 화면 전환 등 다양한 입체적 효과를 부여해 생명을 불어넣은 듯한 생생한 화면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전시관은 이 얼라이브 기술을 생생하게 느낄수 있도록 △얼라이브 및 얼라이브 뷰어 기술 소개 △얼라이브 영상 관람 △얼라이브 제작 과정 소개 △얼라이브 뷰어 체험 공간 △이벤트 공간 다섯 개 존으로 꾸려졌다.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IP들이 오늘 행사의 최고상인 대상을 비롯해 모든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작품성과 창의성,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한 번 더 공인 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웹툰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