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린이 운영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은 200명의 구직 경험자를 대상으로 채용 단계별 긍정·부정 경험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그 결과 서류 접수 이후 면접 일정 조율 등에서 지원자 중심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지원자 경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에 안내 없이 면접 결과 발표가 지연되거나(40%), 합격 후 처우 협의 등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을 때(43%)에도 해당 기업에 부정적인 인상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직자는 회사의 또 다른 잠재 고객이라며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한 '친절한 채용'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팅은 지원자 경험은 기업의 이미지를 결정 짓는 중요 요소로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많이 창출할수록 우수 인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리팅은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채용 단계별로 기업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팅을 운영하는 이태규 대표는 "채용의 첫 단계부터 합격·불합격 안내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지원자들은 계속해서 기업과 소통하기를 원한다"며 "지원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수시 채용 시대에 채용 경쟁력을 높이고 채용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