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미지원에 마이크로 SD 슬롯 삭제...레노버 리전 Y700 3세대 공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레노버의 8.8인치 게이밍 태블릿 '리전 Y700'의 2024년형 3세대 모델이 공식 발표됐다.

이 태블릿은 고성능 게임에 최적화된 다양한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제공한다.
'리전 Y700 2024'는 8.8인치 2.5K 디스플레이에 165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이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DC-like 디밍을 지원하고 최대 밝기 500니트를 제공하는 등 전작보다 디스플레이 품질이 개선됐다.

태블릿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됐다. 전작이 스냅드래곤8 1세대였던 만큼 확실한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이 밖에 'LPDDR5X 램', 'UFS 4.0'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다.

기타 사양으로는 6550mAh 배터리와 68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측면 포트는 USB 3.2 Gen2 프로토콜과 DP 비디오 출력을 지원한다.

아직 해외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노버 레전 Y700 3세대 모델의 가격은 전작보다 소폭 인상됐다. 2022년에 첫선을 보인 1세대 모델은 2499위안이었고 2023년에 출시한 2세대 모델은 2399위안부터 선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리전 Y700 2024는 2899위안(약 54만원)부터 시작된다. 메모리와 저장공간은 12GB와 16GB, 256GB와 512GB로 선택 가능하지만 소비자들이 원했던 셀룰러 기능이 추가되지 않았고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삭제됐다.

사양과 크기 등은 게이밍 태블릿이라는 명칭에 걸맞지만 10월에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 7세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9인치 이하 태블릿 시장에서 두 제품이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카본 크리스탈 블랙 색상만 선주문 가능하며 10월 25일 공식 판매된다. 기타 아이스 화이트/카본 크리스탈 블랙 울트라 컨트롤 스피릿 에디션/카본 크리스탈 블랙 울트라 컨트롤 오라 에디션/아이스 스피릿 화이트 등 다른 색상, 다른 버전은 추후 판매될 예정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