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 30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월 5500원)'를 자사 멤버십 서비스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해당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11월부터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연간 이용권으로 이용할 경우 월 3900원에 넷플릭스를 구독할 수 있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제외하더라도 연 4만6800원에 넷플릭스의 모든 콘텐츠와 게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비록 광고가 포함됐지만 이 가격은 디즈니플러스 스탠다드 멤버십의 연간 구독료 5만9500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요기요의 '요기패스X 이용권 무료배달' 혜택도 변경된다. 이전까지는 가게별 최소 주문금액 충족 시, 요기패스X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가게별 최소 주문금액 및 1만5000원 충족 시 요기패스X 무료배달이 가능하다. 변경된 혜택은 10월 31일 0시부터 적용된다.
전반적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 자체는 큰 변화가 없지만 디지털 콘텐츠와 관련한 변화가 두드러진다. 앞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티빙' 방송 무제한, '네이버 웹툰' 시리즈 무료 감상(쿠키 49개 제공), '시리즈온' 영화 무제한, 중 택1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시리즈온 혜택이 빠지고 넷플릭스가 포함되면서 가장 강력한 경쟁 플랫폼인 티빙으로서는 얼마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