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각)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가 '계정 공유'를 금지하고 '유료 공유' 정책을 시행한다. 주 거주지 외부에 거주하는 사람은 추가 월정액을 지불하고 계정에 추가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다.
추가 회원 프로필은 베이직 요금제의 경우 월 6.99달러(약 9200원),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9.99달러(약 1만3200원)의 추가 요금이 필요하다. 다만 타사와의 파트너십 상품, 번들 상품 구독자의 경우 추가 프로필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디즈니는 여행 중인 구독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기능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동 중에 '이 TV는 이 계정의 가구에 속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되면 '집을 비운 중'으로 표시하면 된다. 해당 상황에서 로그인하려면 계정과 연결된 이메일 주소로 전송된 일회용 비밀번호를 사용해야 한다.
디즈니는 또 훌루와 ESPN+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공유 단속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속 조치에 앞서 올해 초 디즈니플러스, 훌루, ESPN+는 미국 고객에게 구독 약관의 변경 사항을 알린 바 있다.
오는 17일부터 인상되는 디즈니 플러스의 미국 내 월 구독료는 베이직(광고 포함)은 월 7.99달러(약 1만1000원)에서 9.99달러(약 1만3200원)로,디즈니플러스 프리미엄(광고 없음)은 월 13.99달러(약1만8500원)에서 15.99달러(약 2만1100원)로 인상될 예정이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