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탄탄한 개발 경쟁력으로 연달아 흥행 '넥슨게임즈', 인재 채용 활발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0

탄탄한 개발 경쟁력으로 연달아 흥행 '넥슨게임즈', 인재 채용 활발

2023년 300여 명 채용에 이어 올해도 공격적인 채용을 공식화한 넥슨게임즈의 인재 확보 행보가 매섭다. 현재 채용사이트에 올라온 공고만 해도 라이브와 신작 프로젝트에서 100개가 넘는다. 특히 성공적인 글로벌 론칭 후 활발히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는 ‘퍼스트 디센던트’와 신작 ‘프로젝트 DW’, ‘프로젝트 DX’의 채용이 활발하다.

넥슨게임즈의 최근 2년간 임직원수 증가는 가파르다. 2022년 3월 말 895명에서 2024년 상반기 기준 1,324명으로 약 400명 이상 증가했다. 적극적인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 연이은 흥행 IP 개발로 미래 준비도 착착


전반적인 업계 불황으로 대형 게임사조차 채용을 줄이거나, 인력 감축까지 단행하고 있어 넥슨게임즈의 대규모 채용은 더욱 눈길을 끈다. 넥슨게임즈가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는 것은 미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블루 아카이브’, ‘퍼스트 디센던트’, ‘서든어택’ 등 탄탄한 라이브 게임 라인업을 보유한 만큼 개발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래 투자에 나서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2013년 설립 이후 ‘히트’,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퍼스트 디센던트’ 등 자체 IP 기반의 게임을 다수 선보였다. 사진은 ‘V4’ 이미지. 사진=넥슨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넥슨게임즈는 2013년 설립 이후 ‘히트’,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퍼스트 디센던트’ 등 자체 IP 기반의 게임을 다수 선보였다. 사진은 ‘V4’ 이미지.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는 2013년 설립 이후 ‘히트’,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퍼스트 디센던트’ 등 자체 IP 기반의 게임을 다수 선보였고 또 흥행으로 연결시키는 데에도 성공했다. 첫 타이틀 ‘히트’와 ‘V4’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블루 아카이브’는 국산 IP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대형 IP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지난 7월 2일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는 PC와 콘솔 플랫폼 합산 동시 접속자 수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창립 이후 11년 동안 다수의 자체 IP 게임을 개발하고 흥행으로 연결시키며 탄탄한 개발력과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현재 개발 중인 신작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 신작 개발 역량 강화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 지속


넥슨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게임을 개발한다는 목표 하에 여러 신작 프로젝트를 개발하면서 개발 인력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 기반의 ‘프로젝트 DX’, 넥슨코리아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김용하 PD가 총괄하고 있는 서브컬처 신규 IP ‘프로젝트 RX’ 등이 있다.

‘프로젝트 RX’는 대형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의 개발을 이끈 김용하 총괄 PD가 준비하고 있는 신규 IP 프로젝트이다. 넥슨게임즈는 최근 전사 조직을 개편하면서 서브컬처 게임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IO 본부’를 신설했다. ‘IO 본부’에는 ‘블루 아카이브’의 라이브 개발을 담당하는 ‘MX스튜디오’와 신작 ‘프로젝트 RX’를 개발하는 ‘RX스튜디오’가 속해 있다. 김용하 총괄 PD는 IO본부장으로서 ‘블루 아카이브’와 신작 ‘프로젝트 RX’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장기 라이브 서비스 기반 마련 위해 인력 충원


‘퍼스트 디센던트’는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7월 2일 정식 출시 이후에도 계속 인재를 채용 중이다. 사진=넥슨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퍼스트 디센던트’는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7월 2일 정식 출시 이후에도 계속 인재를 채용 중이다. 사진=넥슨게임즈


신작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라이브 서비스를 담당하는 스튜디오에서도 인력 충원을 지속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계속 인재를 채용 중이다. 게임의 장기 서비스 발판을 마련하고 이용자에게 더욱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다.

일본 출시 이후 3.5주년이 지난 ‘블루 아카이브’도 새로운 콘텐츠 제작을 위해 개발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사진=넥슨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출시 이후 3.5주년이 지난 ‘블루 아카이브’도 새로운 콘텐츠 제작을 위해 개발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사진=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역시 다음 단계로의 도약과 장기 서비스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신규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김용하 총괄 PD는 지난 5월 인터뷰를 통해 콘텐츠의 종적 전개와 횡적 확장을 함께 꾀하는 새로운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신임 디렉터를 선임하기도 했으며, 게임에 새로움을 더할 개발 인원도 계속 모집 중이다.

◇ 우수 인재 채용 통한 기업 성장 선순환 목표


넥슨게임즈는 우수한 인재 채용을 통해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좋은 게임을 선보여서 다시 인재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졸 신입 기준으로 프로그래머 초봉은 5000만원, 비프로그래머 초봉은 4500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업계 내에서 높은 수준의 보상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구성원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사내 스터디 및 동호회, 휴게실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등을 제공한다.

게임 개발사의 경쟁력은 개발력과 우수한 인재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넥슨게임즈가 가진 개발 경쟁력과 우수 인재 채용 및 유치를 위한 노력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