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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게임…'미디어믹스'로 번지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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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게임…'미디어믹스'로 번지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백종원·최강록·정지선 등 출연 셰프 행보 활발

알라딘에서 운영 중인 흑백요리사 셰프 도서 모음전. 사진=알라딘이미지 확대보기
알라딘에서 운영 중인 흑백요리사 셰프 도서 모음전. 사진=알라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으로 인한 열풍이 뜨겁다.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방문을 넘어 디저트 상품 출시, 관련 도서 기획전 운영을 포함해 흑백요리사를 연상케 하는 게임까지 등장하는 모습이다.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믹스'가 활발하게 일어나며 가히 '신드롬'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10일, MC 재재를 앞세운 유튜브 예능 '문명특급'에서는 쟁반 빠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정지선 셰프와 철가방 요리사(임태훈 셰프)가 출연했다.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정지선, 철가방 요리사, 파브리, 요리하는 돌아이(윤남노 셰프)가 출연을 확정하며 OTT에서 다양한 미디어 채널로 행보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가 작중 패자부활전에서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도록 지대한 공헌을 했던 '밤 티라미수'의 경우 CU 편의점에서 12일부터 만날 수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밤 티라미수'를 먹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자 소비자 요구사항에 맞춰 제품화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알라딘에서는 '흑백요리사' 기획전을 운영하며 출연 셰프들이 발간한 도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최강록 셰프가 직접 발간한 '최강록의 요리 노트'를 비롯해 감수 또는 옮긴 일식 도서 6권이 판매 중이다.
넵튠의 자회사 트리플라가 개발한 '고양이 스낵바'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넵튠의 자회사 트리플라가 개발한 '고양이 스낵바'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경우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를 비롯한 그의 저서 4권과 함께 최현석 셰프의 '카메라와 앞치마', 정지선 셰프의 '차이나는 요리' 등 흑백요리사에서 인기를 끈 셰프들의 도서들을 만날 수 있다.

넵튠의 자회사 트리플라(TREEPLLA)가 개발 및 운영을 맡고 있는 '고양이 스낵바'에서도 흑백요리사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들이 확인된다. 귀여운 고양이 셰프들이 흑/백 옷을 입고 양 측에 나눠져 서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네이버도 흑백요리사 열풍에 합류했다. 오는 11월까지 흑백요리사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한 후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를 이용할 시 선착순 3000명에게 1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또한 흑백요리사 오픈톡을 운영해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으며 네이버 지도에서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셰프들의 레스토랑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식당 리스트를 조회한 사용자는 약 4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