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발자 에릭 바론이 1인 개발한 인디 농장 경영 게임 '스타듀밸리'가 PC 게임 플랫폼 스팀 주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수 순위 9위에 올랐다. 올 6월 이후 4개월 만의 톱10 복귀다.
스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스타듀밸리에는 14일 기준 17만8467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렸다. 1주 전인 7일 기준 8만1469명이 몰린 것 대비 2배 이상의 이용자가 몰렸다.
스타듀 밸리는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스팀에서 절반 가격에 할인 판매됐다. 올 3월 1.6버전 업데이트 후 최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기존에 게임을 찜해둔 이용자들이 대거 신규 유입된 것으로 짐작된다.
스팀 플랫폼 전체의 10월 2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13일 오후 11시 기준 3787만5316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6일 동일 시간 대비 48만2394명(1.29%) 증가했으나 9월 22일 집계된 역대 최다 수치 3836만7277명과 비교하면 49만1961명(1.28%) 적은 수치다.
지난주 이용자 수 10위에 올랐던 '러스트(14만490명, 이하 14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11위에 자리 잡았다. 12위는 '새티스팩토리(11만3547명)', 13위는 '발더스 게이트 3(11만2595명)'이 차지한 가운데 스파이크 춘 소프트가 개발, 반다이 남코에서 이달 11일 출시한 신작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11만418명)'가 14위에 자리 잡았다.
국산 게임 중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가 이용자 수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크래프톤은 지난 10일 좀비 모드인 '아케이드: 굶주린 자들'에 기존 대비 높은 난이도인 '악몽'을 업데이트했다. 엔씨소프트(NC)가 개발, 아마존 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판은 2주 연속 톱10 자리를 지켰다.
두 게임 외 주요 국산 게임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3만2822명)'와 '더 파이널스(2만4157명)'가 57위와 82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2만9839명)'가 59위,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2만4745명)'이 68위, 아이언메이스 '다크 앤 다커(2만1826명)'가 88위에 올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