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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팟 터졌다...NHN두레이, AI 힘입어 공공시장 매출 2/3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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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팟 터졌다...NHN두레이, AI 힘입어 공공시장 매출 2/3 점유

작업 간 연계성 강화와 업무 효율 증가
사용·효율·보안성 높여 '세 마리 토끼' 잡았다
공공 시장 넘어 '금융'·'구독'으로 매출 견인

두레이 AI에 대해 발표 중인 백창열 NHN 두레이 대표. 사진=NHN이미지 확대보기
두레이 AI에 대해 발표 중인 백창열 NHN 두레이 대표. 사진=NHN
NHN두레이가 서비스 중인 올인원 협업툴 '두레이'가 인공지능(AI)을 만나 더욱 똑똑해졌다. 오픈AI의 GPT, 구글의 젬마2, 메타의 라마3.1 등 빅테크의 오픈소스 AI를 기반으로 작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여 시장 내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NHN두레이는 15일 NHN 판교 사옥에서 새로운 협업 서비스 'Dooray! AI(이하 두레이 AI)'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레이 AI는 두레이 서비스 내 AI 사이드앱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두레이 기본 지원 기능들과 다양하게 결합, 시너지를 발휘해 보다 빠르고 간편한 업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발표자로 나선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계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농담으로 영업을 잠깐 멈췄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두레이 AI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 뒷받침이 되는 것이 자료로 제시한 공공 시장 점유율로, 두레이 협업툴과 메일 서비스를 합쳐 시장 전체 규모 중 약 4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금액으로는 68%에 달해 두레이 서비스가 갖고 있는 공공 시장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민간 기업 4000여 곳에 두레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는 설명이다.
◇ 간편하고 빠르게 "두레이? 두레이! AI"

Q&A에서 답변 중인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 사진=NHN두레이이미지 확대보기
Q&A에서 답변 중인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 사진=NHN두레이

두레이 AI의 기능은 △사용성 △효율성 △보안성 등 크게 3가지 특성으로 나눠진다. 우선 사용성 측면에서 바라보면 클릭 한 번으로 AI 챗봇을 만들 수 있다는 '간편함'이 눈길을 끈다. 업무 지식을 축적하고 자산화할 수 있는 두레이 내 위키 기능과 챗봇을 연동하면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특정 프로젝트의 마감 기한, 팀원의 휴가 일정, 자사 판매 상품의 프로모션 내용 등에 대해 질문하는 경우 챗봇이 위키에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질의에 답하는 방식이다. 업무 파일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몇 초 만에 정보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업무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 이외에 프로젝트, 메일, 위키 페이지 요약 등 다양한 요약 내용도 함께 제공한다.

추후 이용자의 업무를 돕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어시스트 기능 또한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프롬프트를 통해 "더욱 세분화해서 정리해 줘", "제목을 더 눈에 띄게 작성해 줘"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면 이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 외에도 "특정 연령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추가되면 좋겠어"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경우 AI가 자체적으로 추가 콘텐츠를 생성해 제안하기도 한다.

◇ 기업 데이터 학습 NO…보안 최우선

NHN두레이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NHN두레이이미지 확대보기
NHN두레이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NHN두레이

두레이 AI와 같은 올인원 협업툴을 기업 내에서 사용할 때 가장 큰 걱정은 역시 '보안 문제'다. 두레이 AI 도입에 앞서 기업 기밀이나 직원들의 개인정보 등이 외부에 유출되거나 AI 학습을 우려하는 사용자 문의가 적지 않다.

두레이는 이러한 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보안 전문 업체와 협업, AI 학습 내지는 데이터 유출을 막는 DLP(Data Loss Prevention) 기능을 갖췄다. 또한 감사 기능을 통해 직원이 개인 정보라고 판단되는 내용을 입력하는 경우 시스템이 이를 인지해 막는다.

백창열 대표는 "두레이를 10년 동안 만든 분들이 있다. 오늘 발표를 마치기 전에 서비스를 만들어 온 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의 계획은 두레이 AI를 통해 금융 시장 확대와 관련 구독 상품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며 연 매출 50% 이상씩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