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인공지능(AI) 인재 매칭 솔루션 원픽과 직장인 71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이직 원픽 조건'을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최근 1년 내 이직 경험에 대해 질문한 결과 직장인 2명 중 1명(54.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미 이직에 성공했지만 다시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도 꽤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내 이직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 중 35.1%가 "곧 다시 이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37.9%는 "당장 이직할 마음은 없지만 좋은 제안이 온다면 이직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즉, 직장인 73%가 잠재적 이직러인 셈이다.
다음으로 △안정적으로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23.1%)에서 오퍼가 온다면 또 이직하겠다고 답했다. 커리어 개발과 연봉 인상 등 원하는 조건을 위해 이직을 수시로 감행하는 직장인들이지만 한 곳에서 오래 일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큰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직률을 줄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일·가정 양립 우수사례에 방법이 나와 있다. '완전 자율 출퇴근제'와 '유연 근무제도', '주4일 근무' 등을 실시한 결과 이직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육아지원 관련 제도를 실시하는 경우에도 이직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잡코리아 AI인재 매칭 서비스 원픽 관계자는"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통해 연봉 점프업과 커리어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당장 이직 계획이 없는 직장인이라 하더라도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최신의 정보로 업데이트해 둔다면 원픽으로부터 합격률이 높은 공고를 추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