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미국의 유명 게임인들의 작품 철학을 인터뷰, 탐구하는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목표로 한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됐다.
미디어 스튜디오 비트겐은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18일 '비디오 게임 역사의 세벽: 꿈의 새벽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개시했다. 인터뷰이들의 작품 특성, 철학에 따라 다양한 질문을 진행하고 이들이 함께 진행하는 합동 인터뷰 등도 더해질 예정이다.
다큐멘터리의 인터뷰어는 배상현 비트겐 대표가 직접 맡으며 이 외에도 프로듀싱과 각본, 미술, 편집 등 제작 대부분을 총괄할 예정이다. 비트겐에서 출시한 게임 '체이싱 라이트' 음향을 맡았던 박나현 작곡가가 협업한다.
인터뷰이와 대표작을 살펴보면 △'승리의 여신: 니케'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아쿠아노트의 휴일' 이이다 카즈토시 리츠메이칸대학교 교수 △'데빌 메이 크라이' 카미야 히데키 개발자 △'니어: 오토마타' 요코 타로 개발자 △'언더테일' 토비 폭스 개발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비트겐은 오는 11월 16일까지 2500만원을 목표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첫 인터뷰를 개시해 내년 3월까지 촬영을 마무리, 4월 작업을 끝내고 5월 23일부터 펀딩 참가자들에게 다큐멘터리 디지털 코드와 시사회 초대권, 포스터, 엽서 등을 증정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코드의 경우 PC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