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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에 독서모임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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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에 독서모임도 '활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서점가에 책 구매 열기가 확산되는가 하면,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독서 모임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당근이미지 확대보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서점가에 책 구매 열기가 확산되는가 하면,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독서 모임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당근
‘한강 신드롬’, ‘텍스트 힙' 등 전국적인 독서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근에서도 동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독서 모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최근 독서 모임 관련 게시물 수가 지난 달보다 2.2배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른바 ‘노벨상 특수’가 독서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독서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독서를 즐기는 일상을 SNS나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일명 ‘텍스트 힙' 유행이 일면서 독서를 트렌디한 활동으로 재해석하고 활발히 참여하는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동네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임 활동이 펼쳐지는 당근 ‘동네생활’ 게시판에서도 독서 모임을 향유하는 이용자 활동이 크게 늘었다. 특히 “독서 모임 하실 분?”, “같이 책 읽는 습관 들여봐요” 등과 같이 자발적으로 함께 모여 책을 읽자는 게시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독서 모임을 열거나 제안하는 내용의 게시물 수는 전월 동기 대비 2.2배 넘게 늘어났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52% 가량 증가한 수준이었다. 독서 모임과 관련된 정보 검색량도 마찬가지로 지난 달보다 약 50% 상승했다.

또한 ‘도서’, ‘문학’, ‘글쓰기’ 등의 주제로 올라온 게시물 수는 전월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네생활에서 조회된 책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전월 대비 50% 이상 올랐다. 독서 문화 전반에 걸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당근에서 책과 인문학에 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고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당근에서는 책을 매개체로 하여 자발적으로 함께 읽고 공유하는 독서 관련 이용자 활동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동네생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웃들과 함께 독서를 즐기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상황이다.

당근 관계자는 “최근 독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당근 동네생활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독서 모임을 열고 이어가는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며, “앞으로도 당근은 이웃들이 같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더 폭넓게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