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느니 시판용 구입…홈쇼핑모아 '김치' 검색량 380% 증가

우리나라 식당 어딜 가도 만날 수 있는 반찬 '김치'. 하지만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급등해 이제 식당에서도 김치를 더 달라고 요청하기에 눈치가 보인다.

8월에도 전월대비 73.0%나 가격이 오른 배추는 9월에도 생산자물가가 61.0%나 상승했다. 9월까지 지속된 폭염이 배춧값 인상을 부추겼다.
결국 가정에서는 김장을 담그는 대신 시판용 김치를 주문하는 이가 늘고 있다.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에 따르면 10월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김치'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
이번 달 1일부터 15일까지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최다 검색어는 '김치'가 차지했고, 이 기간 '김치'의 총 검색량도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

또한, 홈쇼핑 및 T커머스에서 김치 상품이 방송 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한 방송 알람 설정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

홈쇼핑모아 관계자는 "이번 달 홈쇼핑 및 T커머스에서 판매한 김치 상품의 총 방송 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방송 당 평균 김치 구매 건수는 작년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다"며 "최근 모바일 홈쇼핑에서 방송 알람을 설정해 김치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