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지난 한 달간 이사 관련 정보 검색량이 작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이사에 필요한 정보를 당근을 통해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한 달(9/21~10/20) 동안 당근에서 조회된 이사 키워드 검색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사철을 맞아 이러한 생활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용달 차량, 청소 대행, 수리, 시공 등 이사 관련 서비스 업체 이용 전환 건수는 작년 대비 73%가량 증가했다. 많은 이용자들이 견적 요청, 예약, 채팅, 전화 등을 통해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업체 정보를 활발히 찾는 추세다.
이사를 마치고 새 동네에 온 경우, 주변 상권과 맛집, 교통편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당근의 '동네생활'탭에서 주변 상권, 교통편, 맛집 등 다양한 로컬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새로 이사 온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동네 생활 꿀팁 있다면 알려주세요, 새로 이사 왔는데 뛰기 좋은 산책로 있나요와 같은 동네생활 게시물 수만 지난 한 달 간 약 1만 건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이사의 준비부터 끝까지 당근을 통해 접할 수 있다.
한편 유통업계 역시 가을 이사철을 맞아 침대, 소파, 식탁 등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할인 혜택까지 곁들여 이사를 준비하며 가구 교체를 고심하고 있는 고객들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인테리어 시장은 이사철이 몰리는 봄과 가을을 중심으로 관련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한다.
새로운 가구를 사는 것이 부담된다면 당근 중고거래를 통해 집안 살림을 알뜰하게 마련할 수도 있다. 온라인 발품을 팔아 미개봉 상품, 사용감 적은 가전제품 등을 구입하며 이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당근을 통해 살림을 마련하는 방법도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