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테크 플랫폼 기업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KLiK)이 지난 24일 잡코리아 교대오피스 라운지에서 열린 'KLiK Happy Hour'를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생산인구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른 외국인 인력 수요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정책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또한 외국에서 국내 취업을 희망 하는 이들이 비자 획득부터 거주지 확보, 구직 활동에 필요한 정보 등을 얻는 기반 역시 부실한 상황이다.
HR 플랫폼에서는 이러한 시류를 읽고 외국인 구직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전용 사이트 등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잡코리아의 클릭 역시 외국인 인재의 국내 노동시장 편입을 돕기 위한 외국인 구인·구직 전용 플랫폼이다. 론칭 3개월여 만에 600%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클릭은 외국인 인재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 외에도, 자칫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이들을 위해 같은 외국인들을 만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중이다.
이번 행사 역시 이러한 일환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당초 예정된 50명보다 많은 2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조기에 신청을 마감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클릭은 약 3시간 동안 약 40여 개 국가에서 온 50여 명의 외국인 인재들이 자유롭게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보 교류 외에도 국내 대기업에 재직 중인 외국인 취업 성공자의 발표, 추첨 이벤트 등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 중에는 클릭 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식·다과 및 음료, 잡코리아·알바몬 기념 굿즈 등이 제공됐다. 외국인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국내 취업 △비자 △생활 정보도 제공했다. 클릭에서 볼 수 있는 국내 기업들의 최신 채용 동향과 함께 플랫폼을 통한 입사 지원 방법 안내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A씨는 "한국에서 취업을 준비하며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고, 새로운 친구들을 알게 되어 기쁘다”며 "취업에 있어 유용한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