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는 국내 최초 기업 주문형 긱워커 플랫폼 '뉴워커'를 운영 중이다. 평생직장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고 주 5일제 근무로 가용 시간이 늘어나며 N잡러들이 늘어남에 따라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하지만 긱워커 채용에 있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노쇼', '지각 관리' 등 근태 관리의 어려움은 마땅한 해결 방법이 없어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았다. 긱워커 채용에서 '서비스 불만족' 단골 사유로 꼽히면서 뉴워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바로 지난 25일 선보인 '노쇼 방지 시스템'이다.
뉴워커의 노쇼 방지 시스템은 업무 하루 전, 당일에 긱워커의 출근 여부를 재확인하고 긱워커의 이동 상태를 파악해 노쇼 가능성을 검토한다. 해당 과정에서 노쇼가 예상되는 긱워커의 경우 업무를 취소하고 대기 중인 다른 긱워커로 즉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출근을 확정 짓고도 당일 연락 두절 등 '노쇼'를 예방하고 곧바로 업무 대체가 가능한 시스템 마련으로 한층 '기업 친화형' 서비스에 가까워진 모습이다.
구직 당사자인 '긱워커'를 위한 편의도 놓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빠른 정산' 시스템이다. 긱워커 경험 중 개선이 필요하다고 꼽힌 지점은 바로 노동에 대한 '정산'이 느리게 이뤄진다는 것이었다. 이에 뉴워커는 플랫폼이 정산 비용을 기업에 '미리' 지불 받아 업무 수행이 확인되면 빠른 시일 내로 정산을 돕는다.
또한 '포인트 제도'도 긱워커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 긱 활동을 통해 자동으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1만 포인트 이상 쌓으면 NHN페이코 등을 통해 현금화가 가능하다. 앱테크, 아니 '긱테크'가 가능한 것이다. 뉴워커의 포인트 제도는 업무 활동 외적인 부분으로도 포인트를 모아 자산화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요소다.
뉴워커 관계자는 "글로벌 아트페어(2년 연속), 한강나이트워크42K 등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각종 행사 및 전시회의 긱워커 모집을 도맡음으로써 MZ세대가 행사에서 직접 일해볼 수 있는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에도 MZ 세대가 참여하고 싶은 행사의 '긱'을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과거와 달리 직장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고 자신의 가용시간을 자유롭게 N잡에 활용하는 흐름이 강해지며 관련 시장의 전망도 밝다.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의 지난 7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긱 이코노미 플랫폼 시장 규모는 2023년 212억4000만달러(약 29조3600억원)에서 오는 2032년까지 1114억달러(약 154조2444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는 "기업과 개인 사이 비용 효율적이고 유연한 노동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을 가짐에 따라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운송·배달·서비스 등의 전통적 부문에서 의료·개발·전문 서비스 등 창의적 직업으로 다각화 됐다"며 "긱 이코노미 플랫폼 시장은 예측기간 동안 연 2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