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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온라인시험 플랫폼 '고사장'으로 컨닝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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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온라인시험 플랫폼 '고사장'으로 컨닝 방지

인크루트가 테스트 플랫폼 '고사장'을 선보인다. 사진=인크루트이미지 확대보기
인크루트가 테스트 플랫폼 '고사장'을 선보인다. 사진=인크루트
때와 장소를 불문하는 '편의성'으로 온라인 시험에 대한 니즈가 꾸준하다. 다만 컨닝 등 부정행위를 완벽히 방지할 수 없어 도입 결정에 걸림돌이 되곤 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온라인 시험 전용 플랫폼 '고사장'이 출시되며 시장 수요를 확보할지 이목을 끈다.

HR 테크기업 인크루트가 테스트플랫폼 '고사장'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테스트플랫폼 '고사장'은 세상의 모든 시험을 온라인에서 원활하게 응시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시험 생성부터 진행, 결과 관리까지 온라인 시험 및 감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곳에 모았다. 기관별로 전용 온라인시험장을 만들어 상시로 운영할 수 있고 합리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고사장은 기존 온라인 시험솔루션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강화해 도입 장벽을 없앴다. 오프라인 테스트의 경우 장소 섭외, 감독관 고용을 비롯한 다양한 자원이 투입돼야 한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테스트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으나, 여전히 부정행위를 차단하는 감독 기능의 신뢰도와 편의성, 다양한 문제 유형의 수용성, 높은 도입 비용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인크루트가 고사장을 런칭할 때 가장 초점을 둔 것은 강력한 응시 환경의 제어로 온라인 테스트 시 우려되는 부정행위를 전면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고사장에서는 실시간 화면 녹화와 3중(△응시자 전면 웹캠 △응시 화면 △주변 감독)으로 사각지대 없는 감독이 가능하다.

또 AI 감독관이 △응시 화면 이탈 △목소리 및 대화 감지 △응시 공간 다중 인원 감지 △응시자 자리 비움 등과 같은 부정행위를 판별한다. 실시간으로 기록된 감독 메모 및 응시 로그를 확인해 시험 후에도 검증이 가능하다.

특히 고사장은 국내 최초로 전용 보안 브라우저를 개발했다. '고사장 브라우저'는 △화면 캡처 및 녹화 △창(작업) 전환 △다른 프로그램 실행 △외부 URL 탐색 △다중모니터를 전면 차단해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응시자의 부정행위를 원천 봉쇄했다. 시험과 응시환경의 민감도에 따라 영상 감독 없이 브라우저만으로도 감독할 수 있어 비용과 편의를 모두 잡았다.

또한 어떠한 종류의 테스트에도 대응할 수 있게끔 시험 생성의 편리함을 강화, 효율적인 테스트 환경을 구축했다. 다양한 문항 유형(△객관식 △주관식 △서술형 △O/X 진위형 △빈칸 채우기 △스피킹 등)을 지원하고 기존 문항 및 출제했던 문항을 문제 은행을 통해 개별 관리할 수 있다. 고사장의 정식 출시는 내달 1일로, 인크루트는 향후 테스트라이브러리 구축을 통해 글로벌 진출도 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