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국내 정식 판매 개시…최저 499만원

애플이 올 2월 새로이 선보인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한국에 정식 출시한다. 최저가 모델 기준 소비자 가격은 499만원이다.

국내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애플은 "오는 11월 4일부터 비전 프로 사전 주문을 개시, 15일부터 정식 출시한다"고 31일 공지했다.
비전 프로 제품은 라이트실·쿠션·솔로 니트 밴드가 부착된 헤드셋 본체와 듀얼 루프 밴드, 커버, 배터리, 광택용 천, 30W USB-C 전원 어댑터와 충전케이블 등으로 구성된다.

소비자 판매가는 256GB 용량 모델 기준 499만원이며 512GB 모델은 529만원, 1TV 모델은 559만원이다. 보조 제품을 추가로 선택할 경우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비전 프로는 2023년 6월 애플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애플이 최초로 선보이는 가상·증강현실(VR·AR) 헤드셋이다. 높은 퀄리티와 그만큼 높은 가격으로 세간의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미국 AR 전문지 AR 인사이더는 비전 프로가 올해 세계적으로 총 22만4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