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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데드 리뎀션2, 출시 6년만에 '깜깜이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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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데드 리뎀션2, 출시 6년만에 '깜깜이 가격 인상'

레데리 1편·2편 번들 상품 12만1500원 판매
출시 6년 후 '가격 인상'…"할인할 때 사라"

글로벌 온라인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판매 중인 레드 데드 리뎀션 1편. 사진=스팀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온라인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판매 중인 레드 데드 리뎀션 1편. 사진=스팀
락스타게임즈의 레드 데드 리뎀션(이하 레데리) 1편이 PC판으로 29일 출시됐다. 레데리 시리즈는 오픈월드 장르를 논할 때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다만 1편의 경우 PS3과 XBOX360으로만 출시됐으며 정식 한국어판이 존재하지 않아 국내에서는 2편이 더욱 잘 알려졌다. .

그런데 갑작스럽게 레데리 1편의 정식 한국어판이 지난해 8월 17일, 발매 13년 만에 출시됐다. 그로부터 1년이 넘게 지난 현시점에서 PC판까지 나오자 유저들은 다소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레데리가 지닌 작품성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그래픽과 게임 시스템 등이 14년 전 그대로인 채로 출시됐음에도 6만2000원의 가격을 책정한 점에 대해서는 불만이 쏟아진다. 명작이지만 6만2000원의 가격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PC판 출시를 계획했다면 그래픽 리마스터링이나 시스템 개선 등이 이뤄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스팀 내 레드 데드 리뎀션 1편 리뷰 중 일부. 사진=스팀이미지 확대보기
스팀 내 레드 데드 리뎀션 1편 리뷰 중 일부. 사진=스팀

게다가 레데리 1편의 PC판 출시를 앞둔 지난 13일, 레데리 2편의 가격이 예고도 없이 7000원 인상됐다. 6만6000원이었던 가격이 7만3000원으로 변경되자 출시된 지 6년이 넘은 게임의 가격을 뒤늦게 인상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각에서는 레데리 2편의 가격을 올린 것은 곧 출시될 GTA6의 가격을 올려 받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레데리 1편과 2편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번들 상품이 10% 할인된 12만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점을 미뤄볼 때 두 제품을 묶어 더 많은 이득을 취하기 위한 포석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레데리 시리즈가 명작이지만 저 값을 주고 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흘렀다. 스팀에서 자주 할인하니 할인가로 구매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