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갑작스럽게 레데리 1편의 정식 한국어판이 지난해 8월 17일, 발매 13년 만에 출시됐다. 그로부터 1년이 넘게 지난 현시점에서 PC판까지 나오자 유저들은 다소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레데리가 지닌 작품성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레데리 1편의 PC판 출시를 앞둔 지난 13일, 레데리 2편의 가격이 예고도 없이 7000원 인상됐다. 6만6000원이었던 가격이 7만3000원으로 변경되자 출시된 지 6년이 넘은 게임의 가격을 뒤늦게 인상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각에서는 레데리 2편의 가격을 올린 것은 곧 출시될 GTA6의 가격을 올려 받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레데리 1편과 2편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번들 상품이 10% 할인된 12만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점을 미뤄볼 때 두 제품을 묶어 더 많은 이득을 취하기 위한 포석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레데리 시리즈가 명작이지만 저 값을 주고 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흘렀다. 스팀에서 자주 할인하니 할인가로 구매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