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939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14.3%, 영업이익 80.1%가 줄고 순이익 37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그러나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5%가 늘고 영업손실 23억원, 순손실 117억원에서 각각 흑자전환, 적자 폭이 축소된 실적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실적에 관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재정비가 중단 영업손익으로 반영돼 공시됐다"고 설명했다. 비 게임 사업분야를 정리하며 실적에 일부 악재가 있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 사업 부문에선 별다른 신작 효과는 없었으나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아키에이지 워' 등 기존작들과 카카오 플랫폼에서 채널링 서비스하는 '펍지: 배틀그라운드'에서 지속적인 성과가 발생했다.
향후 주요 차기작으로는 국내 배급을 맡은 외산 인기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이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오딘'을 개발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발할라 서바이벌'과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C(가칭)'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