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그리프가 개발하고 요스타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모바일 서브컬처 RPG '명일방주'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톱10으로 '역주행'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명일방주는 이달 2일 구글 매출 141위에서 다음날 매출 13위로 순위가 급증했다. 이후 9일 기준 9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명일방주 국내 버전에는 지난달 30일 '자비의 등대' 이벤트가 열렸다. 당초 메인 스토리 13-22 스테이지까지 클리어해야만 플레이 가능했던 자비의 등대 콘텐츠를 극초반인 1-10 스테이지만 클리어해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이와 더불어 이벤트 플레이 시 신규 6성 오퍼레이터(캐릭터) '시빌라이트 에테르나'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시빌라이트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로 6성 '위셔델'과 '로고스', 5성 '팽 더 파이어 샤픈드', 1성 'PhonoR-0' 등이 추가됐다. 이들을 헤드헌팅(확률 뽑기)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명일방주 외에도 국산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구글 매출 톱5를 지켰다. 그 위로 엔씨소프트(NC)의 '리니지M'과 퍼스트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1위를 두고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NHN의 '한게임포커 클래식'이 지난주 43위에서 이번주 매출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국내 게임법에서 매월 과금한도를 규정한 웹보드게임 장르의 특성에 따라 월초 매출이 집중되며 나타난 현상으로, '한게임 포커'와 '한게임 섯다·맞고' 또한 각각 13위와 19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매출 12위를 기록했다. NC '리니지W'가 매출 1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주 매출 10위에 올랐던 111% '운빨존많겜'은 이번주 매출 22위에 자리 잡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