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면서 이번 미국 대선 중 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는 트럼프 지원을 위해 슈퍼팩(SUPER PAC, 정치자금 모금단체)인 '아메리카 팩'을 설립해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내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매일 100만달러(약 14억원)의 상금을 내건 '100만달러 트럼프 복권'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머스크에게 트럼프 행정부는 정부효율성위원회(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를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정보효율위의 약자가 도지코인 티커인 'DOGE'와 같아서 도지코인의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 1주일간 50%가량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에서 리플(XRP)을 앞질렀다. 현재 도지코인의 가격은 지난 7개월 내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다.
외신 '비인크립토'는 "이러한 이익 실현 경향은 도지코인의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특히 수익을 얻고 있는 보유자 비율이 25%를 초과하는 경우 약세 지표로 간주된다"고 전했다.
아직 도지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며 상대강도지수(RSI)가 70.0 이상이다. 하지만 자산 시장에서 RSI가 70 이상이면 과매수 상태로 간주, 조만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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