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주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수 순위에 한 주 동안 큰 변동이 없던 가운데 엔씨소프트(NC)의 '쓰론 앤 리버티(TL)'가 조금씩 하향안정화를 이어가고 있다.
TL은 10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 14만2996명을 기록해 10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주 7위에 머물렀던 때에 비하면 3만313명(17.5%), 10월 1일 출시 직후 기록한 33만630명과 비교하면 57.5% 줄어든 수치다.
출시 시점의 TL은 고품질 그래픽과 클래식한 MMORPG 콘텐츠를 겸비해 마니아층 중심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그래픽 최적화 문제나 자막·음성 간 불일치 등 아마존 게임즈의 현지화는 보완해야할 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팀 플랫폼 전체의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10일 오후 11시 기준 3791만2267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3일 최다 기록 대비 35만9013명(0.94%) 적은 수치다.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의 '도타 2'가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등, 최상위권에서 소폭 순위 변동이 적지 않게 일어났다.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도 '블랙 옵스 6' 출시 후 3주 만에 5위 자리를 넷이즈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에 내줬다.
지난주 동시 접속 10위에 올랐던 '몬스터 헌터 와일즈' 베타 버전은 공개 테스트 종료로 순위에서 제외됐다. 지난주 11위 '러스트'가 새로이 톱10에 오른 가운데 '스타듀 밸리(11만3570명, 이하 10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수)'와 '발더스 게이트 3(10만7658명)'가 각각 이번주 11위, 12위를 차지했다.
국산 게임 중 '배틀그라운드'와 TL을 제외한 주요 게임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2만3497명)'이 84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2만2360명)'가 93위, 넥슨 '더 파이널스(2만423명)'가 99위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