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세계적 게임 불활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넥슨이 총 8000여 명의 임직원 전원에게 자사주 100주를 지급한다.
넥슨은 전 임직원에게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일본 본사(Nexon Co,. Ltd.)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100주 씩을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12일 사내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일은 오는 12월 26일이다.
RSU는 중장기 성과 창출을 위해 조건부로 지급하는 주식으로, 이번 RSU는 근속 조건 충족 후 2025년 5월 15일부터 지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일본 본사나 한국 넥슨코리아 외 해외에 있어 도쿄증권거래소 주식을 지급받기 어려운 임직원에게는 100주에 해당하는 현금이 대신 지급된다.
넥슨 일본 본사의 거래가는 12일 기준 종가 2572엔(약 2만3500원)이었다. 올 3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 명시된 총 임직원은 국내 직원 7296명 포함 총 8664명으로 임직원 전체에게 100주가 지급될 경우 그 금악은 2228만엔(약 203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자사주 지급에 관해 넥슨 측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전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이번 자사주 지급을 결정했다"며 "직원 모두가 한 사람의 주주로서 회사의 성장을 함께하고 있다는 보람과 성취감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