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 2024에 나흘 동안 21만명이 넘는 현장 방문객이 몰렸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현장 방문 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구하는 모양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산하 지스타조직위원회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지스타 2024는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에는 44개국 1375개 업체가 참여해 BTC(기업 대 소비자)관 두 곳에 총 2435부스, BTB(기업 간 비즈니스)관에 924부스로 도합 3359부스가 운영됐다. 2023년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했으며 BTC 2432부스, BTB 896부스 도합 3328개 부스를 낸 것과 비교하면 BTC관 규모 외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오프라인 방문객 수 추산치는 약 21만5000명으로 지난해 약 19만7000명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다 수치인 2019년의 24만4309명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코로나19 발병 이후 5년 만에 20만명을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주요 전시사로는 창사 30주년을 앞둔 넥슨 코리아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가운데 넷마블, 크래프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웹젠, 그라비티, 하이브IM 등이 참여했다. 해외에선 구글 플레이와 더불어 '명일방주' 그리프라인, 사우디아라비아 '키디야' 등이 함께했다.
인디 게임을 위한 특별관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는 한국의 갤럭시는 물론 미국 PC 게임 플랫폼 스팀과 협력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참가사를 대상으로 한 지스타 인디 어워드 시상식에선 하이퍼센트 '백룸컴퍼니', 더브릭스게임즈 '냥냥스타', 피아 '폭발물처리반', 에그타르트 '메탈슈츠', 엔스펙 '월드온', 스네이크이글 '킬 더 위치' 6개 작품이 수상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20번째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 노력해준 참가사와 참가자, 유관기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늘 발전하하는 지스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