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프러스 소재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전문 기업 세이게임즈가 모바일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발굴을 위해 향후 3년 동안 3000만달러(약 41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세이게임즈 측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에서 열린 '지스타 2024' 행사에 참여한 후 이와 같은 계획을 내놓았다. 사이프러스가 소재한 유럽은 물론 한국 등 아시아 지역까지 폭 넓게 투자처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는 회사의 대표작 '호텔 제국 건설(My Perfect Hotel)'을 들었다. 이 게임은 세이게임즈가 소재한 사이프러스의 개발사 리덕스 게임즈(Redux Games)가 개발했다.
향후 세이게임즈는 단순 투자를 넘어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에 특화된 지원을 병행한다. 퍼블리싱과 마케팅, QA(품질 보증) 등 개발 관련 지원은 물론 인사, 법률 상담 등 게임 외적 지원을 병행해 장기적 성장을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이고르 바이한스키(Yegor Vaikhanski) 세이게임즈 대표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 스튜디오들에게 이번 투자 계획으로 초대장을 보내고자 한다"며 "파트너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적극 지원, 성공적인 차세대 모바일 게임을 육성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