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블루스카이가 20일 이용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3일, 1500만명 돌파 소식을 전했지만 그 후 신규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 하루에 100만명씩 늘어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블루스카이 이용자가 20일 오전 8시 50분경 2000만명을 돌파하자 제이 그래버 CEO가 2000명 돌파 기념 블루스카이를 둘러싼 재미난 사실 20가지를 게재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블루스카이란 이름은 원래 트위터에서 개방형 소셜 프로토콜을 구축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의 표식이었다. 우연히 제이 CEO의 어머니가 이를 '푸른 하늘'을 뜻하는 중국어 발음 'Lantian'이라고 이름 지어줬었다.
-제이 CEO가 트위터 재직 시절 진행한 프리젠테이션 이미지로 폐쇄적인 플랫폼에서 벗어나 블루스카이의 개방형 생태계로 날아가는 트위터 새 이미지를 사용했다.
-블루스카이는 책임감 있게 네트워크를 성장시키고 안전하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2월까지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앱으로 운영됐다.
-블루스카이는 지난해 12월까지 로고가 없었다. 푸른색 나비 로고 사용 전까지는 푸른색 도트나 큐브, 푸른 하늘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블루스카이 팀은 약 20명의 정규직 지원으로 구성됐다. 현재는 직원 1인당 이용자 수가 100만명에 달하는 셈이다. 현재 직원 채용 중이다.
-블루스카이는 이용자를 위한 단일 블랙박스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대신 사용자만을 위한 알고리즘을 만들고 구독할 수 있다.
-블루스카이의 데이터 서버는 버섯의 이름 등을 따서 명명됐다. 그 중 일부는 그물버섯(morel), 팽이버섯(enoki), 표고버섯(shiitake), 말불버섯(puffball), 굴(oyster)로 이름 지어졌다.
-블루스키는 개발자에게 항상 공개되는 API를 갖춘 개방형 생태계다.
- 제이 CEO는 디지털 권리 운동가로 경력을 시작해 망 중립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
-블루스카이 초기부터 이용자가 많았던 세 나라는 미국·일본·브라질이다.
-긴 스레드를 가진 버그를 잡기 위해 초대 전용 시절에는 '숫자 세기 게임'을 하곤 했다. 누군가 '1'이라는 숫자를 게시하면 모든 사람들이 해당 스레드에서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좋아요'가 5개 이상인 모든 게시물을 표시하는 알고리듬을 'What's Hot'이라고 불렀다. 커뮤니티가 성장하면서 '좋아요' 기준을 8개로 늘려야 했다.
-블루스카이는 AT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것은 블루스카이의 개방형 네트워크가 구축된 표준이다.
-트위터는 "플랫폼이 아닌 프로토콜"이라는 논문에서 영감을 받아 블루스카이를 시작하게 됐다. 이 논문의 저자 마이크 매스닉이 현재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데이터 집약적 시스템 설계(Designing Data-Intensive Systems)"라는 책을 저술한 마틴 클렙맨이 블루스카이의 고문이다. 블루스카이는 이제 데이터 집약적인 시스템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