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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운영 정책 개선 위해 '자문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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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운영 정책 개선 위해 '자문위 구성'

네이버웹툰 "독자·창작자에 불편, 심려 끼쳐드려 죄송"
웹툰 서비스 운영 정책과 프로세스 자문위 거쳐 검토

네이버웹툰이 22일 콘텐츠 운영 정책과 프로세스 개선안을 공개했다. 사진=네이버웹툰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웹툰이 22일 콘텐츠 운영 정책과 프로세스 개선안을 공개했다. 사진=네이버웹툰
논란의 중심에 선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응모작 '이세계퐁퐁남'이 2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웹툰은 외부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 구성을 통해 앞으로의 콘텐츠 운영 정책과 프로세스 전반에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네이버웹툰은 22일 '콘텐츠 운영 정책 및 프로세스 개선 방향 말씀드립니다' 입장문을 공개했다. 서두에는 최근 공모전 관련 이슈로 독자 및 웹툰 창작자 분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더 나은 서비스 운영 정책 마련을 위해 개선 방안을 소개했다. 우선 만화 산업 및 창작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를 꾸리겠다는 방침을 함께 밝혔다.

회사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네이버웹툰의 정책과 프로세스, 운영 등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와 자문을 구하겠다는 것이다. 보다 객관적인 시선과 신뢰성 높은 의견 반영으로 나은 서비스를 꾸려가겠다는 네이버웹툰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문위는 현재 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정되는 대로 네이버웹툰은 정식 발족식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네이버웹툰 내부 운영 정책과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행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투명하고 공정성 있는 자문위 운영을 통해 검토 결과가 네이버웹툰 임직원을 비롯한 창작자들에게 보다 잘 공유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웹툰운 현재 정식 연재 중인 웹툰부터 베스트 도전, 도전 만화까지 자문위를 거쳐 전방위적으로 운영 정책과 프로세스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 검토안에 대해서는 웹툰 창작자들을 비롯해 내부 임직원, 전문가가 함께해 논의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22일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2차 심사가 진행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이세계퐁퐁남'은 이번 심사에서 탈락했다. 해당 작품을 투고한 퐁퐁 작가는 "정말 제 만화가 혐오라면 현재 연재 중인 여성향 만화 중 남성을 범죄자로 만들거나 남편을 쓰레기로 만들거나 해서 남성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웹툰을 전부 다 내려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