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사이트 분석 사이트인 인터넷트렌드의 26일 데이터에 따르면 네이버가 62.02%, 구글이 29.58%, 다음이 2.63%,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이 1.75%, 기타 포털 2.82%, 확인되지 않은 항목 1.13%로 나타났다. 줌(ZUM)은 0.07%에 불과하다. 점유율 0.1%가 채 안 될 정도로 이용자가 줄어든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 줌(ZUM)이 회심작 'AI 1초 요약'을 선보인다. 줌은 이를 통해 한층 향상된 검색 기능을 제공, 포털 점유율 반등을 꾀하고 있다.
AI 1초 요약은 국내 최초의 포털 내 AI 검색 요약 기능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와 검색 패턴을 분석해 주제별로 최적화된 요약 결과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여러 링크를 클릭할 필요 없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핵심 정보만 답변 형태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스트에이드는 발 빠른 AI 기능 탑재로 국내 포털 시장 내 줌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1초 요약과 유사한 기능은 구글의 AI 오버뷰와 네이버의 AI 브리핑이 있지만 국내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줌이 그 공백을 메우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AI 1초 요약의 경쟁력은 이름처럼 신뢰성을 확보한 핵심 정보를 답변 형식으로 '1초' 만에 제공하는 속도에 있다.
이스트에이드 측은 "AI 1초 요약은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의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로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최신 정보를 요약한다. 이에 더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정보만 선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가짜 뉴스 판독' 기술도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스트에이드는 무엇보다 쾌적한 검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줌의 특징이라고도 덧붙였다. 검색 결과는 키워드 중심의 광고와 링크 페이지를 보여주는 경쟁사와 달리, 필요한 정보를 바로 읽어볼 수 있도록 검색 정보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제공한다.
현재, AI 1초 요약은 일부 키워드에 시범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서비스 안정화와 사용성 검증을 거쳐 점차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스트에이드는 AI 1초 요약의 품질을 유지하고 줌 이용자의 무료 이용을 위해 다양한 대형 언어모델(LLM)을 최적화해 자사 검색 엔진에 결합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쇼핑, 여행, 금융 등 실생활에 유용한 주제별 AI 검색 서비스를 줌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