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현지 버전이 양사 간 계약 종료에 따라 내년 1월 27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2022년 4월 오픈 베타 서비스 개시 후 3년 만의 일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27일, 지난 2022년 3월 25일 제출했던 단일 판매·공급 계약 체결 관련 서류의 정정 내용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2019년 3월 28일 계약을 체결했던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오는 1월 27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계약금은 총 366억6598만1134원이며 상세한 계약 조건은 비밀유지 조항에 의해 기재되지 않았다.
펄어비스 측은 "텐센트와의 서비스 계약 종료에 따라 2025년 1월 27일부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 또한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2022년 4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개시했다. 현지 팬들을 위해 '손오공'을 테마로 한 신규 클래스 '행자'를 선보이는 등 현지화 마케팅에 나섰으나 현지 앱마켓 매출 상위권에 장기간 머무르진 못했다.
모바일 버전 외에도 텐센트는 올 10월 24일, PC MMORPG인 원작 '검은사막' 현지 OBT를 개시했다. 펄어비스 측은 "텐센트 위게임 플랫폼에서 70% 후반대의 추천율을 유지하는 등 출시 4주차까지 순항하고 있다"며 "기존에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서두르지 않으며 이용자 확대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