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 특공대', '카피바라 고' 등을 선보여온 중국계 게임사 하비가 '궁수의 전설 2'를 앞세워 다시 한 번 한국 시장 상위권에 침입했다.
하비는 지난 22일 '궁수의 전설 2' 서비스를 개시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 게임은 출시 이틀차에 79위, 다음 날에는 42위로 매출 톱50에 진입한 데 이어 29일을 기점으로 매출 9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로써 하비는 2022년 말 매출 최고 5위에 올랐던 '탕탕 특공대', 궁수의 전설 2와 같은 시점에 매출 8위를 기록 중인 '카피바라 고'에 이어 연이어 한국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다만 궁수의 전설2는 원작 '궁수의 전설'이나 흥행작 '탕탕 특공대'에 비해 큰 차이점이 없는 콘텐츠, 확률형 아이템을 포함한 과금 유도 비즈니스 모델(BM) 등으로 인해 게이머들에게 이전작들과 큰 차이가 없는 '양산형 게임'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NC)의 '리니지M'이 중국 퍼스트펀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을 꺾고 매출 1위를 탈환한 가운데 지난 27일 출시 5주년을 맞이한 '리니지2M'이 매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같은 시점에 매출 6위를 기록 중인 리니지W까지 모바일 리니지 3부작이 다시 한번 매출 최상위권에 모두 뭉쳤다.
궁수의 전설 2 외에도 지난주 매출 11위였던 '로블록스'가 새로이 톱10에 진입했다. 지난주 매출 7위에 오른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와 9위 쿠로 게임즈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이번주 각각 13위와 41위로 자리를 옮겼다.
엠게임이 21일 출시한 신작 '귀혼M'이 매출 14위를 기록했다. 11위는 닌텐도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 12위는 111% '운빨존많겜', 15위는 넥슨 'EA 스포츠 FC 모바일'이 차지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