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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억세스 10년차 '좀보이드', 스트리머 덕에 인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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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억세스 10년차 '좀보이드', 스트리머 덕에 인기 급등

스트리머 우왁굳 방송서 플레이
이세계 아이돌 합방에 '좀보이드 2차 전성기'
시청자들 구매 잇따르며 연일 호평

스팀에서 유통 중인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 '좀보이드'. 사진=스팀이미지 확대보기
스팀에서 유통 중인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 '좀보이드'. 사진=스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억세스를 개시한 지 10년이 넘은 '좀보이드'가 2차 전성기를 맞이했다. 좀보이드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 플레이를 선보이는 스트리밍 방송 덕이다. 특히 유명 스트리머 우왁굳을 중심으로 이세계 아이돌 멤버와 함께 좀보이드 방송을 진행하면서 관심을 보이는 유저들이 증가하고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 오픈 월드 생존 장르인 좀보이드는 영국의 인디게임 개발사 더 인디 스톤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지난 2012년 앞서 해보기(얼리억세스)로 스팀에 출시된 이후 13년이 넘게 얼리억세스를 유지 중인 게임이다.
출시한 지 10년을 훌쩍 넘긴 게임이지만 다시금 화제의 중심이 된 것은 유명 스트리머 우왁굳의 방송 덕분이다. 지난 10월 있었던 좀보이드 방송을 시작으로 '뱅온전쟁'이라는 전용 콘텐츠를 구성, 이세계 아이돌과의 합방 등을 진행하며 시들해졌던 좀보이드의 인기에 불을 지폈다.

우왁굳이 진행한 좀보이드 방송 썸네일. 사진=우왁굳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우왁굳이 진행한 좀보이드 방송 썸네일. 사진=우왁굳유튜브

우왁굳의 콘텐츠를 즐겁게 본 시청자들이 잇따라 좀보이드 구매 인증에 나서며 너도 나도 좀보이드 플레이에 뛰어들고 있다. 우왁굳을 넘어 타 스트리머들도 좀보이드 방송을 콘텐츠로 선보이며 좀보이드 활성화가 기대된다.

게임 플레이에 있어 '뛰어난 그래픽'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으나 좀보이드의 매력은 뛰어난 그래픽에 있지 않다. 지난 13년 간 유저들이 애정을 담아 만든 모드(Mod)에 있다. 단순히 외모를 꾸미는 것부터 현실에 존재하는 총기, 근접 무기, 인테리어 요소 등 방대한 모드가 좀보이드를 함께 구성하며 보다 실감 나는 플레이를 지원한다.

좀보이드는 극악의 업데이트 주기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지난 2021년 9월에 41빌드 업데이트를 마쳤으며 연내 토끼, 사슴, 늑대 등의 야생동물을 추가하는 42빌드 업데이트를 확정한 상황이다.

좀보이드 게임을 즐기는 직장인 A씨는 "도트 그래픽에 출시된 지 오래된 게임이라 관심 밖에 있었는데 최근 유행하는 것을 보고 친구들과 플레이를 시작했다"며 "직접 해보니 현실과 가깝게 구현한 시스템이 몰입도를 높이고, 더 오래, 잘 살아남기 위해 협동하면서 게임을 완전히 즐기고 있다. 현재 90시간 플레이 타임을 넘었는데 당분간 좀보이드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